[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달에 이사직을 사임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을 대신해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9일 SK하이닉스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박 사장이 제2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SK하이닉스 단독 대표에 오른 박성욱 사장은 이사회 의장직까지 겸임할 계획이다.
그룹 편입 이후
SK하이닉스(000660) 출신 임원이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맡는 사례는 사실상 이번에 처음이다. 2년전 SK그룹에 편입되며 출범한 SK하이닉스는 최태원 회장과 권오철 전 하이닉스 사장이 각자대표로 취임했으며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초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한편 회사 내 최고의 기술 전문가로 꼽히는 박성욱 사장이 경영과 이사회 등을 모두 진두지휘하게 되면서 급변하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변동성에 대해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현재 SK하이닉스 이사회는 총 9명으로 지난달 선임된 임형규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ICT기술·성장 총괄 부회장, 박성욱 대표이사, 김준호 코퍼레이트센터장을 비롯해 김두경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박영준 서울대 교수,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포진하고 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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