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정명철 사장(왼쪽)이 지난 8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2차 협력사인 셈코를 찾아 이 회사 백승태(오른쪽) 대표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말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는 ‘동반성장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9일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협력사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진정한 품질 혁신이 협력사들로부터 비롯된다는 판단 아래, 경영층이 직접 협력사를 챙겨 품질 혁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난 8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차량용 안테나 및 각종 센서류를 생산하는 2차 협력사 ‘셈코’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협력사 관계자의 고충을 직접 챙겼다.
정 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모비스의 경쟁력”이라며 “협력사가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경영상 어려운 점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600여개의 중소 협력사에 지난 2009년부터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결제하며 중소 협력사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1000여억원 정도의 자금을 조성해 중소협력사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세미나를 통해 협력업체에 필요한 해외 선진업체 동향과 세계 부품시장 추이 등 고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직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품질경영 ? 생산혁신 ? 설계기술 ? 생산관리와 같은 다양한 교육도 실시하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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