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기업 자금 지원을 강화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시중의 은행들은 영국 중앙은행(BOE)에서 저리의 자금을 받아 수십억 파운드의 지원금을 수출기업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에 세운 수출액 목표를 달성하려는 조처로 풀이된다. 오스본 재무장관은 오는 2020년까지 수출을 1조파운드(1750조)까지 늘리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수출액보다 두 배 많은 규모다.
영국 재무부는 저리의 대출을 수출기업에 제공하는 식으로 미국 등 선진국과의 수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금 마련을 위한 보증은 영국 수출신용기관(ECA)과 수출금융청(UKEF)이 서기로 했다.
이번 계획으로 재무부는 민간 기업의 대출 비용이 최고 0.1%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존 롱워스 영국 상공회의소(BCC) 회장은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영국 경제 성장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기업의 자금 융통이 쉬워지면 설비투자와 인재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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