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호주 수색 당국이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블랙박스가 보내는 신호로 추정되는 신호를 감지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실종 여객기를 찾고 있는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브리핑을 통해 "항공기 블랙박스가 송신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를 감지했지만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JACC를 이끌고 있는 앵거스 휴스턴 전 호주 공군 장교는 "4500미터 깊이의 해저에서 소리가 포착됐다"며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블랙박스 위치 탐사 장치인 토드 핑거 로케이터(TPL)가 이 같은 신호를 감지했으며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까지는 몇 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과 6일에도 중국 해양 순시선과 호주 해군 함정이 잇따라 항공기 블랙박스와 동일한 37.5kHz의 주파수를 감지했지만 실종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남인도양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수색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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