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호주 무역수지가 흑자폭은 축소됐지만 예상은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호주 통계청은 2월 무역수지가 12억호주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 13억9200만호주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지만 예상치 8500만호주달러는 상회하는 결과다.
이 중 수출이 전달에 비해 변화가 없었던 가운데, 수입은 전월 대비 1%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폭 축소를 이끌었다.
마이클 터너 RBC 외환 스트래지스트는 "자본재 수입이 급증했다"며 "다만 연료 수입은 감소하면서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말했다.
톰 케네디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자본재 수입은 감소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며 "지난달 철광석 수출은 오히려 늘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무역수지와 함께 발표된 소매판매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늘어나 직전월의 1.2%와 사전 전망치 0.3% 증가에 못 미친 것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59분 현재 호주달러·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4% 내린 0.922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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