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국내 100대 기업 직원들은 평균 11.6년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KT의 근속 연수가 19.9년으로 가장 길었다.
7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82개사의 2013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곳 중 6곳의 기업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으로 나타났다.
'10~15년 미만'이 41.5%로 가장 많았으며, '5~10년 미만'(34.1%), '15년 이상'(20.7%), '5년 미만'(3.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평균 근속연수는 11.6년으로 집계됐다.
근속연수가 길수록 평균 연봉도 높았다. '15년 이상' 일한 사람의 연봉이 804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10~15년 미만'(7496만원), '5~10년 미만'(6538만원), '5년 미만'(4508만원)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KT(030200)로, 평균 19.9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평균 근속연수를 명시한 기업 47개사를 조사한 결과, 남성 근속연수 평균은 13.7년으로 여성 평균보다 5년 가량 길었다. 특히 남성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은 전체의 80.9%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31.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성별 격차가 심했다.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KB국민은행으로 평균 20.9년이었으며, 여성은 KT가 17.9년으로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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