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앞두고..은행들 온라인펀드 유치 경쟁
2014-04-05 11:19:09 2014-04-05 11:23:42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이달 중으로 온라인상으로 펀드를 사고 팔 수 있는 '펀드슈퍼마켓'이 개설되는 가운데 은행들도 스마트폰과 인터넷 뱅킹을 통한 온라인 펀드 가입 유치 경쟁에 나섰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온라인 펀드 판매망을 한층 개선하고 각종 이벤트까지 곁들이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먼저 농협은행은 6월말까지 온라인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과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에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으로 1계좌 이상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고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 등록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스마트뱅킹으로 가입 가능한 펀드를 75종으로 늘렸고 연내 120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온라인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고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펀드로는 판매보수가 0.5%밖에 되지 않는 온라인 전용 인덱스펀드 3종과 주요 선진국에 투자되는 펀드 3종, 국내투자 펀드 3종 등이다.
 
가입 대상은 국민은행 인터넷뱅킹이나 스타뱅킹 등을 통해 가입한 고객 중 20만원 이상 새로 가입하고 자동이체 1년 이상을 등록한 개인고객이다. 별도의 응모절차 없이 대상 펀드 가입시 자동으로 응모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펀드시장은 펀드수와 설정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투자자의 경우 투자 비용이 절감되고 접근성과 편리성이 용이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도 손쉽게 온라인으로 펀드를 가입하고 거래하며 거래수익률을 조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 온라인 전문 펀드 판매사인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자산운용사, 평가사, 유관기관 등 47개사가 220억원을 공동 출자해 선립됐으며, 이달 중으로 고객이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상에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펀드 판매망 '펀드슈퍼마켓'을 개설한다.
 
(사진제공=농협은행)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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