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의 역작, 뉴 하이브리드 테크로 세계 진출
16년 개발, 100억원 투자
2014-04-03 14:41:12 2014-04-03 14:45:21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가 3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뉴 하이브리드 테크' 시리즈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1963년 창립해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으로 오로지 51년 동안 침대만 만들어 왔습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 잠이 인생의 3분의1이라는 시간을 차지하는 만큼 에이스침대는 고객에게 최고의 편안함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16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이 제품을 연구했습니다."
 
에이스침대(003800)가 세계 특허를 받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한 신제품 매트리스 '뉴 하이브리드 테크' 시리즈를 선보였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매트리스는 해외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순수 국내기술로만 세계 특허를 획득했다"며 "올 하반기까지 전체 매출의 60%를 '뉴 하이브리드 테크' 매트리스로 채우고,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각국으로 라이선스 수출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매트리스의 핵심인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개발기간 16년에 1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탄생시킨 5세대 스프링이다. 한 개의 스프링이 연결형과 독립형의 장점을 모두 제공하는 새로운 타입의 스프링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캐나다, 일본, 중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세계 14개국 특허를 획득했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탑재한 ‘뉴 하이브리드 테크’ 매트리스는 위에서 맞춰주고 아래서 또 한 번 받쳐주는 2중 스프링 기능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스프링의 상단 부분은 피트 존(Fit Zone)으로 1차로 피부 압력을 분산시키고 미세탄력 역할을 통해 매트리스에 몸을 부드럽게 맞춰주는 독립형 스프링 역할을 한다. 스프링 하단 부분인 서포트 존(Support Zone)은 2차로 몸무게를 분산, 스프링 탄력을 유지하면서 몸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연결형 스프링 기능을 한다.
 
송병태 에이스침대 마케팅 부장은 "에이스침대는 창업주의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경영이념에 따라 제품을 만들 때 올바른 침대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중심부의 탄력성, 안락감, 소재의 위생성을 기본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며 "침대는 과학이라는 명제 하에 국내 침대시장을 이끌면서 고객의 감성에 호소하기보다 이성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있을 때의 'S' 라인을 누웠을 때도 그대로 유지시켜 주는 침대가 가장 좋은 침대인데, 독립형 스프링이나 메모리폼은 탄력이 약하기 때문에 몸 전체 중에 하중이 많이 나가는 엉덩이 부분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엉덩이 부분이 꺼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며 "이에 반해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상위 피트 존에서 한 번 맞춰주고, 하위 서포트 존에서 또 한번 받쳐줘 누워있는 사람의 어깨부터 엉덩이와 발목까지 일직선을 형성해 서 있을 때의 S 라인을 누웠을 때도 그대로 유지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뉴 하이브리드 테크' 시리즈는 침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 등 대표적인 문제점 4가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위에서 한 번 아래서 또 한 번, 두 번 받쳐주는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의 더블쿠션 시스템으로 오래 사용해도 꺼지지 않고 언제나 새로 산 매트리스 같은 탄력성을 살렸다. 또 세계 14개국 발명특허를 획득한 ‘Z 센서’가 스프링 간의 마찰로 인한 소음을 완벽하게 방지해 기존 매트리스 대비 소음 발생 정도를 대폭 낮췄다.
 
피아노 건반처럼 따로따로 독립된 피트 존은 인체 곡선을 따라 빈틈없이 받쳐줘 어떤 체형에도 상관없이 완벽하게 몸 전체를 지지해 준다. 판 위로 돌출된 피트 존은 독립적으로 움직여 옆 사람이 뒤척여도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수면상태를 제공한다.
 
'뉴 하이브리드 테크' 시리즈는 스프링뿐만 아니라 최첨단 신기술이 적용돼 있다.
 
송 부장은 "발명특허 FTF(Face to Face) 공법은 탄력의 대칭을 위해 2개의 스프링이 한 조가 돼 서로 마주 보게 조립, 쏠림현상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며 "스프링 판과 내장재를 통째로 찍어 고정하는 발명특허 올인원 공법을 적용해 장기간 사용해도 내장재의 쏠림이나 변형이 없도록 막아주고 가장자리의 탄력까지 강화해 매트리스 수명을 증가시켰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신제품 뉴 하이브리드 테크 시리즈는 우리 기술만으로 침대 스프링을 제작한 최초의 매트리스로서, 대한민국 침대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에이스침대는 침대 선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함은 물론 남들보다 한발 앞선 제품 개발과 다양한 고객 만족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사장은 최근 공정위 수사와 관련해서는 지난 2월 '혐의없음'을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제품 뉴 하이브리드 테크 시리즈는 대리점 모델 4종(하이브리드 테크Ⅰ, 하이브리드 테크 Ⅲ, 하이브리드 테크 Ⅴ, 하이브리드 테크 Ⅶ)과 백화점 모델 3종(하이브리드 테크 Plus, 하이브리드 테크 Sweet, 하이브리드 테크 Grand )으로 총 7개의 라인업이 출시됐으며, 지난 1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 판매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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