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임원진 정비하고 '최경수호' 본격 가동
2014-03-31 17:27:44 2014-03-31 17:32:08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 임원진이 새로 정비됐다.
 
31일 한국거래소는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김원대(사진)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를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파생상품시장본부장에 임명했다.
 
김원대 신임 본부장은 지난 1991년부터 파생상품 업무를 줄곧 담당해 온 파생상품 전문가다.
 
기존 이호철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기가 만료된 김진규 본부장의 공석을 채웠다.
 
다만 전날 사퇴한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 자리는 후보 추천이 안돼 공석으로 남겨졌다. 최 본부장은 이날 주총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자진 사퇴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한 최경수 이사장이 지난달 부서장급 인사에 이어 임원진 임명도 마쳐 조직 정비를 끝냈다고 볼 수 있다"며 "거래소가 추진력있게 새로운 과제들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제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지난해 거래소 이익은 288억원으로 전년대비 61.9% 감소했다. 영업외 금융수익 역시 반토막 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8.2% 줄어든 26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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