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구동독지역의 대표적 경제중심 도시이자 과학기술 도시인 드레스덴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드레스덴 통일 독트린'을 오후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 일정 동안 한미일 3국 정상회담, 한독 정상회담 등 '통일 외교'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박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드레스덴 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뒤 진행할 연설에서 '드레스덴 통일 독트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동포간담회에 참석, 파독 간부 및 간호사 출신 동포들을 접견하는 것으로 이번 순방길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새누리 서울시장 경선 3파전 확정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이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선을 벌이게 됨에 따라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정 의원과 김 전 총리, 이 최고위원을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결정했다.
공천위는 또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서상기·조원진 의원과 권영진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4명으로 압축했다.
아울러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이명수·홍문표 의원과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 등 3명으로, 강원지사 예비후보는 이광준 전 춘천시장과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 3명으로 확정했다.
남경필·원유철·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한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외부 2개 기관을 선정해 정밀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한 뒤 컷오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로써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경기지사와 전북지사를 제외한 15개 지역의 새누리당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새누리당은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전북지사는 전략공천을 단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지난 25일엔 ▲광주 이정재 ▲대전 노병찬, 박성효, 이재선 ▲충북 윤진식, 서규용 ▲세종 유한식, 최민호 ▲경북 김관용, 권오을, 박승호 ▲울산 김기현, 강길부 ▲경남 박완수, 홍준표 ▲제주 김경택, 김광훈, 원희룡 등으로 예비후보를 확정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공천 준비 착수
새누리당이 경기지사·전북지사를 제외한 15개 광역단체장 경선 대진표를 확정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공천 준비에 착수하는 모습이다.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까지 뛰어든 경기지사를 비롯해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는 부산시장, 안철수 공동대표 측 인사에 대한 배려 여부가 주목되는 호남 등의 공천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또 창당 과정에서 예고한 대로 국민경선을 실시할 경우 여론조사 등 어떤 형식의 룰을 확정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10명의 상임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구성한 새정치민주연합은 6.4 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설치·구성의 건을 처리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이 이뤄진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경선룰을 둘러싼 잡음을 최소화할 임무를 짊어질 공추위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