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금융감독원이 신임 자본시장 부문 부원장에 박영준 부원장보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김건섭 전 부원장의 후임으로 박영준 금융투자감독·공시 담당 부원장보 임명을 검토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박영준 부원장보를 내정하는 내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부원장보는 금감원 자본시장서비스국장, 국제협력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부원장보에 임명됐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자본시장서비스국장을 거쳐 부원장보 시절동안 증권부문의 리더십을 인정받은 인물로 회자됐고 직원들 사이에서 부원장 내부 승진의 적임자로 거론돼 왔다"고 말했다.
박영준 부원장보는 이날 통화에서 부원장 내정과 관련해 "아직까지 직접 통보받은 내용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금감원 부원장 인사는 금융위의 의결을 거쳐야 결정된다. 금감원은 임원 조정이 이뤄지는대로 국장급 및 일반 직원에 대한 인사도 이어서 단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건섭 부원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동양사태 책임론이 커지자 지난해 12월20일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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