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기관, LG화학·롯데케미칼 러브콜
2014-03-26 06:00:00 2014-03-26 18:36:51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글로벌 제조업 지표 부진과 외국인 매도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화학주를 집중 매수했다. 
 
기관은 LG화학(051910)을 가장 많이 샀고, 롯데케미칼(011170)도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LG화학(051910)의 주가는 2.42% 오르며 25만원선을 회복했고, 롯데케미칼(011170)도 1.5% 상승했다.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과 중기 업황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호재로 반영됐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이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데, 대형 배터리의 중장기 성장성이 살아있다고 볼 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LG화학이 중국내 편광필름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에틸렌의 수급상황이 좋아 업황 개선 시 레버리지가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기관은 현대건설(000720)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증권(016360)을 순매수하며 건설, 조선, 증권주에도 관심을 보였다.
 
현대건설(000720)은 3% 넘게 올랐고, 삼성증권(016360)은 1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에 5.2% 상승했다. 
 
외국인은 한국전력(015760)을 가장 많이 샀고, LG전자(066570)LG유플러스(032640), POSCO(005490), KB금융(105560)도 순매수 했다.
 
특히 POSCO는 계속되는 기관의 러브콜에 7거래일째 상승했다.
 
김윤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며 "원료비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판매량 증가로 2~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철강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에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다날(064260)을 기관은 한국사이버결제(060250)를 매수하며 전자결제주에 관심을 표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신규사업을 기반으로 한 외형확대 전망에 3.46% 상승했다. 
 
서용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기업간거래(B2B) 결제, 기업소모성자재(MRO) 결제 등 기존 지불결제사업자(PG) 영역을 확대시키는 신규매출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베트남 휴대폰 결제 사업 매출 증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아모텍(052710)은 13% 넘게 급등했고, 기관의 순매수 1위를 기록한 GS홈쇼핑(028150)도 1.4% 상승했다.
 
이 밖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성우하이텍(015750), 씨케이에이치(900120), 아이센스(099190)를 담았고, 기관은 인터파크INT(108790)경동제약(011040), 성광벤드(014620)를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3405억원 거래됐다. NAVER(035420)아프리카TV(067160), LG화학, SK하이닉스(000660), POSCO, 다날, 선데이토즈(1234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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