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인민은행(PBOC)의 유동성 흡수 소식에 중국 단기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중국 단기자금시장 기준 금리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는 9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1분(현지시간) 7일물 레포금리는 3.62%를 나타냈다. 이는 전일 대비 4bp(0.04%포인트) 오른 것이다.
7일물 레포금리는 전날엔 12bp 오른 3.68%까지 치솟아 지난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7일물 레포 금리 추이(자료=PBOC 홈페이지)
단기 금리 상승은 PBOC의 유동성 흡수 조치에 따른 것이다.
지난 18일 PBOC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28일물 1000억위안 규모의 RP를 발행했다.
또한 이날 역시 460억위안 어치 28일물 RP 발행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거둬들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긴 하지만 이는 이번 분기의 평균인 4.03~4.74%보다는 훨씬 낮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우 하오 ANZ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국 지표가 경기 둔화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추가 유동성 흡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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