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시장을 창출하고 소비자 요구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최근 '마케팅리서치센터'를 최근 '트렌트(Trend)전략팀'으로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트렌드전략팀을 활용해 기업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키워드를 잡아내고, 사회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례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의 키워드를 도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기존 마케팅리서치센터가 단순히 시장을 분석해 결과만 분류했다면, 트렌트전략팀으로 변경된 후에는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시장까지 예측해 트렌드를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트렌트전략팀은 크게 2가지 업무에 중점을 두게 된다.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업무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외식과 식품 트렌드를 분석해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극대화한다.
내외부 데이터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포털사이트나 SNS 등 온라인에서 소비자가 생산하는 정보를 통해 식품 트렌드를 읽고, 소비자 구매 행동을 유도하는 요인을 파악해 제품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실제 블로그, 트위터 등에서 6억5000만여건의 정보를 토대로 요일별 피로도를 분석한 후 '쁘띠첼' 브랜드의 '피곤한 월요일 2시16분, 푸딩하자!'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트렌트전략팀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트렌드 키워드 도출'이다.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 흐름을 신제품과 신조어 등 다양한 사례로 인사이트를 도출해 사업 전략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파악한 트렌드를 통해 잡은 키워드는 앞으로의 신제품 콘셉트와 마케팅의 방향성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트전략팀장은 "주변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왜?'란 생각을 시작으로 인식과 행동의 축을 달리 생각하면서 '작은 변화=혁신'이란 출발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자그마한 혁신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딩컴퍼니(Leading Company)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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