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박주영에 과도한 관심 좋지 않아"
2014-03-07 12:12:50 2014-03-07 12:16:47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 ⓒNews1
 
[인천국제공항=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축구대표팀의 홍명보(45) 감독이 박주영(29·왓포드)에게 쏠린 관심을 경계했다.
 
홍명보 감독은 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박주영이 오랜만에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모든 포커스가 박주영에게 집중되는 것은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6일 그리스와 원정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1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전반 18분 골을 터트린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홍 감독은 "경기 전 훈련 때부터 박주영의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무릎 위 근육이 약간 늘어난 상태라 전반만 출전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박주영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어도 젊은 선수들과 꾸준히 발을 맞췄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무릎 부상은 팀 닥터 소견을 들어보니 2주 정도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의 남은 일정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5월까지 유럽팀들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진행 중이라 할 수 있다"며 "골키퍼를 비롯해 어떤 포지션이든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그리스전에 소집된 23명의 선수 가운데 K리그 소속 선수인 정성룡(수원), 이근호(상주), 김승규·김신욱(이상 울산), 김주영(서울), 박진포(성남) 6명만 귀국했다. 해외파 17명은 그리스에서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오는 5월12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 예비엔트리 30명을 구성해 다시 모일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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