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2017년까지 국가어항인 전북 군산 옥도면 연도항의 외곽방파제를 높이고 낡은 물양장을 보수하는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비사업에 158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연도항 정비사업은 지구온난화·기상이변 등에 따른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벌이는 사업이다.
◇연도항 정비공사 조감도.(자료제공=해수부)
실제 연도항은 국가어항 개발 초기인 1972년 개발이 시작돼 1991년에 완공된 오래된 항으로 시설물이 전반적으로 노후화 해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비사업은 자연재해에 대응한 안전성 강화, 어업인 근로여건 개선, 여객·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의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외곽시설(방파제) 고도를 높여 월파를 막고 피복재 규격도 확대해 내습 파랑에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어업인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어항 이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후 물양장 보수, 부잔교 설치(2기), 항내 준설 등 사업도 시행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낙도민과 관광객 교통편의를 위해 여객선 전용부두를 마련하고 친수데크를 설치하는 등 여객 기반시설과 주민 편익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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