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우크라이나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2%가량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42포인트(1.72%) 오른 6823.7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26포인트(2.46%) 상승한 9589.1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05.3포인트(2.45%) 오른 4395.90을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사개입 카드를 쓸 의도가 없다는 소식이 퍼지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떠한 개입도 국제법의 틀 안에서만 이루어질 것"이라며 "러시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를 동원할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전쟁할 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력은 최후의 수단으로서만 선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인근에 주둔 중이던 군대에 철수 명령을 내린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됐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훈련에 참가했던 군사들에 원대 복귀를 명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4.86%), 도이치뱅크(1.58%), 알리안츠홀딩(1.15%)이 일제히 올랐다.
자동차주인 푸조(3.53%), 폭스바겐(1.80%), BMW자동차(1.38%)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스위스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글렌코어 엑스트라타가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망이 좋았던 덕분에 1.72% 올랐다.
독일의 전기·가스 공급회사 RWE는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2.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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