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항공운송시장, 상승세로 출발
지난달 국제선 여객 7.4%, 국내선 여객 14.0% 등 증가
2014-03-02 11:00:00 2014-03-02 11: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올해 1월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4%, 14.0%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8.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보다 하루 긴 설 연휴와 원화 강세로 인한 가족단위의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쇼핑과 한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노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4% 상승해 역대 1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자료제공=국토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개별 여행객(FIT) 증가와 저비용항공사의 부정기 노선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22.0%의 매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선 여객 국적사 분담률은 65.5%로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대형 국적사는 53.0%, 저비용항공사는 전년대비 12.5%의 분담율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승여객은 유럽·대양주노선을 제외한 중국·동남아 등 전 노선의 환승객 증가, 내항기 환승객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하여 73만명을 기록했으나 환승률은 전년대비 0.8%p 감소한 19.0%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4.0% 증가했으며, 대형 국적사는 53.3%, 저비용항공사는 46.7%의 분담률을 보였다.
 
항공화물의 경우 국내외 완만한 경기 회복세와 지난해 1월 폭설 등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기 결항에 대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국내 및 국제화물이 증가해 전년대비 8.1%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화물의 경우 미국·EU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추세와 반도체, 휴대폰 등 IT제품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7.6% 증가했으며, 인천공항 환적화물은 전년대비 14.3% 증가한 8.4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월에도 설 연휴와 중국 춘절연휴, 한국-러시아 비자면제 협정 발효 등의 영향으로 여객시장의 지속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화물도 선진국 중심의 세계경제 회복 추세 및 제트유가 안정화 속에 긍정적 전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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