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외국인은 NAVER 기관은 기아차
2014-02-28 06:00:00 2014-02-28 06: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르며 1980선에 근접한 가운데 외국인은 NAVER(035420), 기관은 기아차(000270)에 주목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NAVER 545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는 4% 넘게 올랐고, 장 중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포스코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 자리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공통으로 자동차주에 주목했다. 현대차(005380) 437억원, 기아차(000270) 281억원 어치가 각각 외국인과 기관의 장바구니에 담겼다. 1분기 자동차주 회복기와 2분기 성수기를 앞둔 가운데 자동차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두 자동차주 모두 2%대로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이어 자사주 매입 호재가 전해진 SK(003600) 주식을 261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자사주 매입으로 주당 순자산가치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는 6% 넘게 상승했다. 최태원 회장 징역 4년형 확정 악재를 넘어서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홈쇼핑주를 동반 매수했다. 외국인은 CJ오쇼핑(035760)을 30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GS홈쇼핑(028150)을 27억원 순매수했다.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GS홈쇼핑은 3일 연속 상승했고, CJ오쇼핑은 2% 이상 올랐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재개와 매크로 변수의 안정 등 추세 변화의 조짐은 있지만 거래대금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지수의 탄력적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종목별 시세 연속성을 확보하기 어려운만큼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긴 호흡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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