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064.7원 출발해 0.2원 내린 106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약보합 마감한 것은 추가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단이 제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순매도를 이어가자 환율은 장중 1070원 부근까지 바짝 레벨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일부 작용하고 1060원대 후반에서 대기 중이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금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064.7원 출발해 역외 달러 매수세에 힘입어 1067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큰 움직임이 없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달러 매수 심리가 강화되면서 1069.3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네고 강도가 강화되면서 상승분을 모두 되돌린 끝에 0.2원 내린 10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FOMC 의사록 발표가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나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모멘텀 부재로 1060원대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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