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왼쪽), 김희진.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송명근(러시앤캐시)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이 프로배구 2013-2014시즌 V리그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송명근이 4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중 기권표 2표를 제외한 9표를 차지해 강민웅(4표·대한항공)을 제치고 생애 처음 라운드 MVP를 받는다고 밝혔다.
송명근은 지난 4라운드 6경기에 나서 공격종합 5위(성공률 56.20%)에 오르면서 소속팀을 4라운드 3승3패로 이끌었다. 특히 강호 삼성화재와의 이번 라운드 경기에서 19득점을 올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결국 라운드 기록을 놓고 본 팀과 개인의 성적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MVP로 선발됐다.
송명근은 이번 라운드 MVP 수상을 통해 전광인(한국전력)과 진행 중인 치열한 신인왕 타이틀 경쟁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김희진이 18표를 받아 KGC인삼공사의 외국인선수 조이스(3표)를 따돌렸다. V리그 3번째 시즌인 김희진은 지난시즌 2라운드 MVP를 받은 이후 다시 한번 라운드 MVP를 수상하게 됐다.
김희진의 MVP는 예상됐던 바다. 김희진은 4라운드의 총 7경기에서 공격종합 2위(성공률 45.51%), 서브 1위(세트당 평균 0.57개), 블로킹 2위(세트당 평균 0.74개), 이동공격 1위(66.67%), 속공 1위(59.52%) 등 대부분의 개인 기록이 상위권에 랭크된 데다 기복없는 플레이로 팀의 라운드 6승1패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4라운드 MVP 선수에 대한 시상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러시앤캐시 vs LIG손해보험)과 25일 화성 종합체육관(I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에서 각각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