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건설주가 주택 경기 회복과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5.2포인트(4.04%) 오른 133.86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 주택 가격 반등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까지 건설주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택 가격 하락세를 주도한 중대형 아파트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며 "올해 초 '버블세븐'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3년 만에 상승 전환했고, 미분양 아파트도 일부 팔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건설주 중 과거 부실을 일시적으로 반영한 업체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실적 우하향 가능성은 이제 대부분 해소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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