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세계 최초로 침구청소기를 출시한 부강샘스가 해외 시장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가전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들였고, 올해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부강샘스의 국내와 해외 판매 비중은 약 2:8정도다.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해외에서 먼저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지난 해 일본 매출은 2012년 대비 약 100% 성장했다. 올해 역시 유통망 확대와 일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유력 시사주간지 '닛케이 트렌디' 선정 '2013년 히트 상품 베스트 30'에서 8위에 꼽혔다. 국내 가전업체로는 최초로 이 리스트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 다습한 일본의 지리적 특성과 위생과 청결을 중시하는 일본의 소비 문화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오리지널 침구청소기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과 함께, 싱글족 등 1인 가구와 간편한 가전을 선호하는 일본의 실버 가구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강샘스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올해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 2012년 대비 50%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홈쇼핑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진 부강샘스 대표(사진)는 "레이캅은 건강가전으로서 침구청소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강샘스 레이캅 지니(BG-250)는 레이캅의 스테디셀러로 미세먼지 등을 자외선으로 살균해 각종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해 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