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2년만에 증가
2014-02-12 14:52:26 2014-02-12 14:56:27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지난해 공인중개사 수가 2년 만에 소폭 증가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공인중개사는 7만5630명으로 전년보다 251명 증가했다. 
 
지난 2011년 1598명 늘어난 이후 2년 만의 증가세다. 이는 주택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기준 85만185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전년보다 15.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수도권의 주택거래량은 늘었지만 공인중개사 수는 감소해 지방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수도권에 전체 공인중개의 60%가 집중돼 시장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도권의 주택거래량은 36만3093건으로 전년보다 33.51%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5.46% 늘어난 지방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이와 달리 수도권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12월말 4만4942명으로 전년보다 1306명 감소했다. 지방은 지난해 3만688명으로 전년보다 1557명 늘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높은 기대감 속에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공인중개사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수도권의 공인중개사 시장은 포화상태에 있어 거래량 증가에 따른 공인중개사의 순증효과는 지역별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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