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료재단, '신종플루 유행' 비상근무 돌입
2014-02-05 14:57:37 2014-02-05 15:01:37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신종플루로 알려진 A형 독감(H1N1)이 최근 다시 유행하면서 관련 업계에서 대책 마련이 한창이다.
 
진단검사기관인 녹십자의료재단은 5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A형 독감 확진 검사를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병의원에서 독감 확진 검사를 의뢰하면 24시간 이내에 검사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녹십자의료재단 관계자는 “최근 검사 의뢰가 급증하면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며 “독감에 걸리면 증상이 가볍지 않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어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플루는 2009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크게 유행하면서 2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독감으로, 지난해 말부터 다시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독감 유행기준(1000명당 12.1명)을 넘긴 뒤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국내 독감 환자의 절반 이상이 A형 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독감은 고열과 근육통, 설사 등 복합적인 증상을 보이며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이 걸리면 생산성이 떨어져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만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녹십자의료재단은 A형 독감 확진 검사를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사진=녹십자의료재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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