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지난해 영업익 788억원..전년比 6%↑
2014-01-29 15:44:31 2014-01-29 15:48:29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녹십자는 29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6%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82억원을 기록, 9.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4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24억1600만원으로 24.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16억46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제제와 독감백신 등의 해외수출이 전년 대비 36% 성장하며 연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전 부문 고른 성장과 함께 헌터증후군 치료제의 본격적인 매출 가세로 성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백신제제와 혈액제제의 수출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올린 녹십자는 올해도 해외수출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 수출액 2억달러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글로벌 확대 진출과 지속성장을 위해 국내 마케팅 및 기획지원, R&D, 생산 등 각 기능 부문의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일동제약 M&A 이슈가 시장의 관심사로 부상해 있다. 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손에 넣을 경우 유한양행을 제치고 단번에 국내 1위의 초대형 제약사에 오르게 된다. 특히 녹십자는 백신과 혈액제제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전문약과 일반약을 고루 갖춘 일동제약과의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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