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 서정진 회장 출국금지
2014-02-05 08:51:54 2014-02-05 10:21:38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사진)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기 부사장 등도 함께 출국금지 조치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주식거래 과정에 관여했던 사람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서 회장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서 회장 등이 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자기회사 주식거래에 의도적으로 개입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서 회장을 시세조종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혐의에 대해서는 통보 조치한 바 있다.
 
검찰은 일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176조 시세조종 금지)에서 매매 차익을 얻었는지 여부보다는 주식시장에 의도적으로 개입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고 있는 만큼 혐의는 성립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서 회장 등이 주식거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소액주주를 안심시키는 등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고 있으며, 법률 검토를 마친 뒤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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