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캐나다 판매허가..북미시장 교두보
2014-01-17 10:47:48 2014-01-17 10:51:34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셀트리온은 17일 캐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셀트리온의 상징과 같다.  
 
캐나다 규제당국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판매 허가는 지난 2009년 1세대 바이오시밀러인 산도즈의 ‘옴니트로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캐나다 제약시장 규모는 약 22조원으로, 세계 9위에 달한다. 특히 항체의약품 처방이 매우 활성화돼 있어 셀트리온의 진출국으로 최적화된 국가라는 평가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은 지난 2012년 5500억원가량 판매됐다.
 
이번 캐나다 판매 허가는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캐나다는 미국과 동일한 생활권으로, 의료서비스 분야의 교류도 활발하다.
 
캐나다 시장에서 ‘램시마’가 좋은 판매성적을 올린다면 미국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얻기 위한 가교임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동등성이 증명된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캐나다 시장 출시는 약가부담을 낮춰줌으로써 캐나다 환자 뿐 아니라 정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캐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판매 허가를 얻어냈다.(사진=셀트리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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