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971만4652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929만대)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GM의 판매 상위 5대 자동차 시장 중 중국과 영국의 판매량이 각각 전년 대비 11.4%, 10.5%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국 판매량은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을 경신했다.
미국과 브라질에서도 각각 7.3%, 1.1% 증가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다만 러시아에서는 10.7% 감소하며 부진했다.
브랜드별로는 뷰익과 캐딜락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15.3%, 28.2% 증가한 반면 오펠과 복스홀은 0.4% 소폭 감소했다.
유럽시장 철수가 결정된 쉐보레는 0.4%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 다만 지난해 총 498만4126대를 판매하며 2012년 세웠던 최대 연간 판매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댄 암만(Dan Ammann) GM 총괄 부사장 겸 CFO는 "미국과 중국의 견실한 자동차 시장과 전 세계 GM 브랜드에 걸친 성공적인 제품 출시가 지난해 성장 원동력이 됐다"며 "이를 통해 유럽과 남미,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의 힘든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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