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증가를 능가한 수준이다.
얼어 붙었던 소비심리가 연휴 기간 동안 풀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률이 내려가는 가운데 주택시장이 호전되자 가계의 씀씀이가 커진 것.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한다.
자동차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7%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웃돌았다.
아울러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0.7% 증가에서 0.4% 증가로 수정됐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잠재 수요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자신감이 꾸준히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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