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유상증자 성공적 마무리..청약률 99%
2014-02-04 09:38:07 2014-02-04 09:42:14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R&D 비용 조달 등을 목적으로 추진한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미약품은 4일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우선배정 방식으로 1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 진행 결과 청약률 99.01%로, 일반공모 절차 없이 청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청약 후 발행한 실권주 및 단수주 9866주는 관련 규정에 의거,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 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하게 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9만4600원으로 결정됐으며 한미약품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946억원의 투자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및 신흥국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100%에 가까운 청약률로 유상증자를 마무리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지난해 상장 제약회사 최초로 연간 R&D 투자 1000억원을 돌파한 한미약품은 이번 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LAPS-Exendin4, LAPS-Insulin(당뇨신약), HM61713, HM781-36B(표적항암제) 등 신약 프로젝트의 해외 임상시험과 글로벌 진출용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찬섭 한미약품 전무(CFO)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준 주주들에게 감사한다”며 “글로벌 진출과 R&D에 대한 효율적 투자로 회사의 미래가치를 앞당겨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글로벌 진출을 위한 R&D 비용 조달을 위해 추진한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사진=한미약품)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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