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013회계연도 3분기(7~9월)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9일 알리바바는 3분기 순익이 7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의 2억46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나 급증한 1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알리바바가 계획하고 있는 기업공개(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포드 C.번스타인은 알리바바의 기업 가치가 1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상장한 페이스북의 당시 기업 가치를 2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리키 라이 궈타이쥔안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학생들이 늘어나 지난 여름 시즌 실적이 좋았다"며 "실적 개선은 알리바바의 성공적인 IPO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는 야후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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