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야후가 저조한 2013회계연도 4분기(10~12월) 실적을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야후는 4분기 순이익이 3억4820만달러(주당 3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의 2억7230만달러(주당 23센트)를 웃도는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38센트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46센트로 전년 같은 기간의 주당 35센트와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38센트를 모두 상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1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준은 12억달러였다.
AT&T의 4분기 매출 부진은 핵심 사업 매출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핵심사업인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게다가 검색 광고 매출도 4% 줄었다.
사미트 신하 B.라일리 애널리스트는 "야후가 긍정적인 성적을 보여주기까지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야후의 주가는 전일대비 4% 넘게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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