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째 하락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66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이달 대비 1.5포인트 떨어진 86.3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앙회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관련 업종의 경기 하락세와 내수 부진의 지속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속제조업 업황전망추이(자료=중소기업중앙회)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그 이하일 경우 반대를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경공업(84.4)과 중화학공업(88.0)이 각각 1.9포인트, 1.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4.4)과 중기업(91.4)이 각각 1.2포인트, 2.4포인트 떨어졌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5.9)과 혁신형제조업(87.4)가 각각 1.5포인트, 1.4포인트 하락했다.
생산(88.1), 내수(85.5), 경상이익(83.4), 원자재조달사정(94.9) 등의 항목은 모두 하락했다. 다만 수출(90.4)과 자금사정(86.2) 항목의 지수는 증가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 수준(101.2)과 제품재고수준(102.7)은 지난달에 비해 각각1.8포인트, 1.7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준치인 100을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다. 고용수준(95.1) 역시 1.8포인트 하락하며 인력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 제품과 가구 등 12개 업종에서 하락했고, 가죽가방 및 신발, 1차금속 등 10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4.9포인트 떨어진 79.9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21개월 연속 '내수부진'(66.3)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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