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B카드 영업정지 재무적 영향 '제한'-한국證
2014-01-23 07:47:22 2014-01-23 07:51:15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한국투자증권은 23일 KB금융(105560)에 대해 KB국민카드의 영업조치에 따른 재무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인당 보유 카드가 4장 이상으로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신규 카드 발급은 무의미하다"며 "카드사들은 카드 발급 숫자가 아니라 1인당 카드 이용금액을 높이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바꿔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휴면 카드 정리 등으로 인해 카드업 전체적으로도 발급 카드 숫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KB카드의 75%는 체크카드, 신용카드 비중은 25%다. 유효 사용자수는 770만명으로 분기별 감소세가 이어져왔다. 반면 같은 기간 카드 이용금액은 꾸준한 성장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신규 카드발급 축소로 인한 수익성 하락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비재무적으로는 인사조치와 보안 시스템 강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겠지만, 주가는 결국 실적에 수렴할 것"이라며 "KB금융은 4분기와 2014년도 은행 중에서 실적이 가장 안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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