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기본급의 최대 100% 규모로 성과급을 지급한다. 지난해 최대 25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감액됐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각 사업본부와 사업부별로 지난해 경영성과를 검토해 이달 말 차등으로 성과급을 지급한다. 지난해 LG전자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함에 따라 성과급의 비율뿐만 아니라 전체 규모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최대 비율인 기본급의 100%를 받는 사업부는 가정용 에어컨(RAC) 사업담당 단 1곳에 그쳤다. 또 사업용 에어컨(CAC) 사업담당과 IT사업담당, 자동차용 임포테인먼트(IVI) 사업담당, 세탁기 사업담당, 한국영업사업담당 등은 기본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반면 LG전자가 핵심사업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등은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 MC사업본부와 마찬가지로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사업부 직원들은 위로의 의미에서 55만원 상당(출고가 기준)의 태블릿PC인 'G패드'가 지급된다.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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