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 연은 총재 "테이퍼링 결정, 필수적인 조치"
2014-01-10 05:56:13 2014-01-10 05:59:5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지난달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은 완만한 수준이지만 필수적인 조치였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조지 총재는 위스콘신주 메디슨에서 열린 '위스콘신 은행가협회' 강연을 통해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매월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축소키로 한 것은 필수적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지난해부터 줄곧 테이퍼링을 주장해온 인물이다.
 
그는 이날도 "검증되지 않은 양적완화 정책의 결과와 잠재적 비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3.0%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최근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특별한 변수에 의해 초래된 결과인 만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보팅 멤버로 참여했던 조지 총재는 올해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