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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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 옐런 지명자, 차기의장 확정..美 상원 인준안 가결 - 로이터
미 상원이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지명자의 인준안을 최종 가결시켰습니다. 마침내 연준 100년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하게 됐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로이터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미 상원은 옐런 지명자의 인준안을 찬성 56표, 반대 26표로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옐런은 민주당 의원으로부터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공화당원들은 대부분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인준안이 최종 가결됨에 따라 옐런은 이달 말 퇴임하는 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다음달 1일부터 4년간 연준을 이끌게 됩니다.
옐런 의장은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뒤 2010년부터 연준의 부의장으로 일해왔습니다.
그간 버냉키 의장과 함께 양적완화 정책을 이끌고 기준금리를 낮추는 등 고용과 경제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버냉키와 같은 비둘기파적 성향의 정책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11월 美 무역수지 적자 4년래 '최저' - 블룸버그
지난 11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 밖에 크게 줄면서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석유 수입이 급감한 덕분이었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간밤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무역수지 적자액이 12.9% 감소한 34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 400억달러 적자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2009년 10월 이후 최저입니다.
특히 석유 수입이 3년만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미국이 오는 2015년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걸맞게 에너지 의존도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유로존 경기 회복으로 항공기와 화학 부문 수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11월 중 미국의 수출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고 수입은 1.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美 장기실업수당 연장안, 美 상원 절차표결 통과 - 비즈니스윅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 의회에 촉구했던 장기실업수당 지급 재개가 실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장기실업수당 지급을 3개월 연장하는 법안이 상원 절차표결을 통과했다는 소식인데요. 비즈니스윅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비즈니스윅 보도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장기실업수당 연장안의 본회 상정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표결을 실시해 찬성 60표, 반대 37표로 가결시켰습니다.
최종표결에서도 과반만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상원에서의 법안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다만 공화당이 이 같은 법안을 반대하고 있어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지난 연말 미 의회가 통과시킨 예산안에는 장기 실업자 130만명에 대한 실업수당이 포함돼 있지 않아 지난달 28일부터 장기 실업자에 대한 수당 지급이 중단된 상탭니다.
이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실업수당 만료로 고통받는 장기실업자들을 위해 장기실업수당 연장을 촉구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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