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환율 안정과 외국인 매수 전환에 힘입어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14포인트(0.37%) 오른 1953.28에 마감했다.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며 수출주의 부담이 줄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원 오른 106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 사흘만에 515억원을 샀다. 개인도 519억원 매수에 동참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140억원을 팔았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수준에 근접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삼성전자 등 기업들의 실적 우려 완화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가스, 의약품, 운수창고, 섬유의복 업종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건설, 철강, 증권업종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26%) 오른 500.62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국정운영 구상안을 밝히는 자리에서 "내수활성화 창조경제 등을 담은 방안 등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고용률 70% 달성으로 청년, 여성 일자리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점이 호재가 돼 일자리 관련주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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