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SK와 경기 직후 심판에 항의하는 동부 이충희 감독과 선수단.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원주 동부가 서울 SK와 경기 결과에 불복한다며 프로농구연맹(KBL)에 제소를 했다.
동부는 지난 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71-73으로 졌다.
종료 4초를 남기고 동부의 크리스 모스가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김선형(SK)이 손을 들어 반칙 의사를 나타냈지만 심판이 이를 그냥 지나쳐버렸다는 게 동부의 주장이다.
동부는 4일 "4쿼터 막판 크리스 모스가 3점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김선형(SK)의 반칙이 있었지만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면서 "결과에 불복한다는 제소를 신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선형 또한 그날 경기 직후 "팀 반칙에 여유가 있어 반칙으로 끊으려 했지만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고 말한 바 있다.
동부는 또한 "해당 구역을 맡고 있던 심판은 지난 12월8일 삼성전에서도 4쿼터 종료직전 김주성이 상대팀 선수에게 밀려 넘어지는 파울을 당했지만 파울을 불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동부는 "앞으로 경기 심판 배정에서 해당 심판의 배정 제외를 KBL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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