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래에셋증권 지점에서 30억원대의 투자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 지점의 박모(38) 과장이 회사에 알리지 않고 고객 자금을 모아 주식워런트 증권(ELW)에 투자하다 원금을 잃었다.
박 과장은 고객들에게 연 10%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가짜 사모펀드를 소개해 자금을 모은 뒤 다른 증권사 계좌를 통해 ELW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었다.
알려진 피해자는 10명, 규모는 3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2월 말 피해자의 제보를 받아 자체 감사를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금융감독원 신고와 검찰 고발을 진행했고, 해당 직원은 경찰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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