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올해 딤섬본드 발행 붐 불 것"
2014-01-03 16:41:05 2014-01-03 16:44:4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사 핌코가 올해 딤섬본드(역외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 붐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해 양도성예금증서(CD)를 제외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역외 위안화 표시 채권은 911억위안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라자 무케르지 핌코 아시아 신용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많은 딤섬본드와 중국 내 채권들이 만기를 앞두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국 내 시장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업들이 만기 연장을 위해 역외 채권 시장을 찾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자금 경색 우려가 딤섬본드 발행을 부추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위안화 자유태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딤섬본드 발행은 2년만에 최대 규모까지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역내 채권 발행은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레이몬드 구이 인컴파트너스에셋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올해 딤섬본드 공급은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 수요 증가, 위안화 국제화, 역외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비용 하락 등으로 증가세를 띄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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