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연혜 코레일 사장(사진)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흑자경영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예전 것도 좋지만 새로운 것으로 바꿔보는 것이 즐겁다"라는 뜻의 사자성어 '마호체승(馬好替乘)'을 제시하며 "2014년 청마의 해, 우리 코레일의 철마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향해 달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코레일은 지금 환골탈태 해 살아남느냐, 경쟁 시장에서 뒤쳐져 사라지느냐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공기업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서 KTX 법인 설립이라는 철도 경쟁 체제를 맞아 뼈를 깎는 체질 개선과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방안으로 ▲2014년 부채 감축을 통한 영업흑자 달성 ▲적정 재고관리 유지와 구매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강도 높은 비용절감 추진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 및 경영시스템 혁신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제일 문화 정착 ▲창조경영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등을 당부했다.
최 사장은 "모든 직원은 긴 파업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파업 기간 발생한 노·노 갈등, 노·사 갈등을 넘어 우리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철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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