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철도파업이 21일째로 최장 기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우선적으로 기관사 147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29일 오후 3시 청량리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사진=뉴스토마토DB)
최 사장은 "열차운행의 핵심인력은 기관사인데 아시는 바와 같이 기관사들의 복귀률은 4.2%로 아주 저조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대체인력 공모를 통해 퇴직기관사 16명, 기관사 면허소지자 127명, 인턴수료자 4명으로 총 147명의 기관사를 우선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이들 중 48명은 오늘부터 교육이 시작됐고 나머지 인력은 내일(30일)부터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퇴직기관사는 7일간, 그 외 인력은 15일간의 교육 후 부기관사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업 4주차에 접어드는 오는 30일부터 연말연시 교통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열차 운행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 사장은 "KTX 56.9% 운행계획을 73%로 높이고 수도권 전철도 62.5%에서 85% 수준으로 높여서 운행하겠다"며 "전체 60% 정도의 운행계획을 76% 수준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 열차표 예매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최 사장은 "설연휴 예매는 예정대로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시행하도록 하겠다"며 "그러나 필수유지 수준을 전제로 한 판매만을 할 것이며 추후 상황이 변경되면 즉각 추가로 판매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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