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건수 감소..전년比 4.3%↓
2014-01-02 11:00:00 2014-01-02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가 전년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적발 건수가 4443개로 전년(4642개)에 비해 4.3%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적발된 4443개소 중 거짓표시로 적발된 곳은 2902개소로 전년에 비해 6.3% 증가했다. 반면에 미표시는 1541개소로 19.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1183건으로 22.1%를 차지,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어 돼지고기 1,051건(19.7%), 쇠고기 762건(14.3%), 쌀 416건(7.8%)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배추김치는 적발건수가 늘었으나, 돼지고기 등 여타 품목은 줄었다. 배추김치의 경우, 원료인 봄배추 작황부진에 따른 국산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늘어나 원산지 위반행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2416개소(54.3%)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농산물가공업체 403개소(9.1%), 식육점 385(8.7%), 슈퍼 232(5.2%), 노점상 156(3.5%)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소비자단체(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의뢰해 조사한 원산지 표시 이행율은 96.2%로 집계됐다. 원산지표시 이행률은 ▲2011년 95.5% ▲ 2012년 96.1% 등으로 증가 추세다.
 
농관원 관계자는 "올해 원산지 표시제 정착을 위해 지도·홍보와 더불어 소비자 관심품목 등 원산지 위반이 잦은 품목을 중심으로 연중 집중단속을 실시한다"며 "특히, 사이버 전담단속반 확대, 원산지표시 방법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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