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파업이 22일만에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 "불법파업으로 국민 불편이 초래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31일 오후 6시 서울 정부청사에서 담화문을 통해 "대체인력 양성, 필수유지 업무의 범위 확대 등 중장기적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파업의 파급력을 줄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은 "앞으로 불법파업에 따른 징계 등 사후처리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시행해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승환 장관(오른쪽).(사진=뉴스토마토DB)
특히 수서발 KTX 법인 설립과 관련해 "철도사업 면허가 발급된 수서발 KTX 운영회사는 당초 계획대로 2015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경쟁을 통해 저렴하게 더 높은 수준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혜택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은 "철도산업 발전방안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철도공사의 막대한 부채, 영업적자, 방만한 경영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영혁신은 철도공사 사장을 중심으로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철도공사의 경영혁신 노력이 공기업 혁신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조도 코레일이 건실한 공기업으로 거듭나는데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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