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국대에서 30일 열린 '그룹홈과 함께하는 송년파티'에서 태광산업 직원들이 그룹홈 응원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태광그룹)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태광산업이 흔한 종무식 대신 그룹홈 청소년들과의 송년파티를 통해 올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태광산업은 30일 서울 중구 동국대 중강당에서 전국 30여개 그룹홈과 '태광과 그룹홈이 함께 하는 신나는 송년파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종무식 대신 2년 가까이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그룹홈과의 송년파티를 통해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기약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이 일반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 보호시설이다.
송년파티에는 그룹홈에서 거주하고 있는 유·초·중·고교생 200여명과 이들 학생들의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시설장과 사회복지사 60여명, 심재혁 태광산업 부회장 이하 임직원 200여명, 그룹홈 학생들에게 학습지도 등을 담당하고 있는 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이 뽑은 국내학사 장학생 3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의 백미는 그룹홈 학생들의 공연이었다. 학생들은 올 한 해 문화예술 교육 등을 통해 연습한 합창, 연극, 뮤지컬 등을 무대에 올렸다.
시상식도 열렸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의 국내학사 장학생들이 그동안 그룹홈 학생들에게 지도한 학습, 미술, 음악 등 각 부분에 걸쳐 우수 멘토(Mentor)와 멘티(Mentee)를 선정해 태블릿PC, 도서문화상품권 등의 상품을 전달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보람과 감동이 동시에 묻어 나는 흥겨운 송년파티였다"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그룹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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