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수주액 감소에도 '나눔경영' 꾸준히 증가
사회공헌사업 772.8억원..전년 대비 7.0% ↑
2013-12-27 14:02:45 2013-12-27 14:06:28
◇2013년 건설업계 사회공헌사업 현황.(자료제공=대한건설협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건설업계는 극심한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봉사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등 나눔경영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27일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단체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올해 총 772억8000만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했다. 이는 지난해 722억5000만원 보다 50억3000만원(7.0%)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건설단체는 지난해 36억9000만원에서 올해 40억원(8.4% 증가)의 지원을 했다. 같은 기간 건설업체는 685억6000만원에서 732억8000만원(6.9% 증가)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설업계가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1회성, 전시성 활동이 아닌 연중, 상시, 릴레이 활동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 활동지역도 국내를 넘어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건설업체가 진출한 해외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가고 있는 추세다.
 
사회공헌 방법도 과거 금전기부 일변도에서 벗어나 주택개보수 등 건설업체 특성을 살린 사업과 문화나눔, 노력봉사, 재능기부 등 질적으로 다양하고 풍성하게 바뀌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건설업계는 수년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공헌활동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이제 사회공헌사업은 건설경영에서 필수요소 중 하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설기업의 문화로 정착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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