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중앙銀 "내년 플러스 성장 가능할 것"
2013-12-18 01:15:23 2013-12-18 01:19:1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그리스 중앙은행이 내년 자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통화 정책 보고서에서 "거시경제 지표가 내년 성장 회복 전망을 뒷받침하다"며 "내년은 지난 6년간의 리세션(경기침체)을 벗어나 플러스 성장을 이루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소비 지출이 점진적인 안정세를 나타내고 수출과 기업들의 투자도 소폭 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기금 활용과 민영화 작업도 그리스 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그리스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마이너스(-) 4.6%에서 -4.0%로 올려 잡았다.
 
다만 지난 2012년 선거 이후 양극화된 정치권 대립은 경기 회복세에 하강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앙은행은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면 긍정적인 내년 경기 전망을 뒷받침하는 경제지표에 대한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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