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미국 내년 예산안 협상 성공 소식에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부각됐지만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3% 내린 79.8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의회 재정특별위원회가 내년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내년 초 정치 불확실성 리스크가 거의 해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것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엔화도 전날 5월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32% 내린(엔화가치 상승) 102.42엔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산시장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성격의 엔화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라비 바하라드와 웨스턴유니언 애널리스트는 “엔화의 강세는 위험회피적인 수요가 몰리면서 이뤄졌다”면서 “일본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는 것도 엔화 강세를 도왔다”고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9% 오른 1.3786달러에서 거래됐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1.14% 내리며 0.905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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